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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금융지원 확대· 안전여행 기반 관광 수요 늘린다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 발표
서진수 기자  |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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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3  19: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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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관광기금 융자 올해보다 550억 원 늘어난 6490억 원 책정 지원
2025년 외래관광객 2천5백만 명 유치 목표, ‘탈 서울’ 지역 확산 유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 발표에 대해 사전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내년 관광기금 융자를 올해보다 550억 원 늘린 649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4500km의 걷기길인 ‘코리아둘레길’을 내년까지 조성을 마치고, 광주·전라·부산·울산·경상남도를 연계한 남부권 관광개발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 관련 박람회, 쇼핑관광축제 등을 개최하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방한 관광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국가관광전략회의' 인포그래픽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 여행으로 되찾는 소중한 일상,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국민들은 안전하게 여행을 누리고, 관광 업계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담은 것이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이해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아 지금까지도 회복세가 미약하고 어려운 현실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국제관광시장은 2024년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앞으로의 정상화도 녹록지 않다.

이에 정부는 우선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금융, 재난지원금, 고용, 방역, 부담 감면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관광업계에 약 2조 7700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수요 회복이 더뎌 업계의 존립 위기가 여전한 상황이다.

관광업계 생존 지원 강화... 특별융자 올해의 2배인 1000억 원 규모

   
문화체육관광부'국가관광전략회의' 인포그래픽

내년에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올해 대비 550억 원 늘려 649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 중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관광사업체에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특별융자를 올해 500억 원의 2배인 10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한 2020년부터 시작한 융자원금 상환유예를 내년에도 추가 시행하고, 금융비용도 내년 한 해 동안 일부 경감한다. 상환유예와 금융비용 경감의 구체적인 사항은 관계부처 협의와 조율을 거쳐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광업계 종사자 위주로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 명을 배치하고, 호텔·콘도와 주요 관광업종 시설 등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방역 지원을 확대한다.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 50%를 지원하고, 호텔등급평가와 일부 카지노사업자의 관광기금 납부를 내년 6월까지 유예하는 등 업계 부담도 줄인다.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내년에 6곳으로 확대하고, 10개 권역에서 여행사 공유사무실을 지원하는 등 업계에 필요한 지원도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국가관광전략회의' 인포그래픽

관광업계가 진정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피해 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위축된 관광 수요를 살려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급선무로 관광수요 회복은 안정적 방역 상황에서 지속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 초기에는 안전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먼저 안전여행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관광지 방역 관리를 강화하며, 특정 지점에 관광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분산 유도의 일환으로 주제(테마) 기행 형식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해 숨어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들을 조명한다.

여행과 치유가 함께 하는 관광환경도 조성한다. 우리나라 가장자리를 따라 연결한 4500km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을 구축한다. 이미 개통한 ‘해파랑길(동해안, 2016년 5월)’, ‘남파랑길(남해안, 2020년 10월)’은 안내표지 확충, 지도 배포, 안내센터 구축 등을 통해 편의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인근 관광지 연계 특화상품 개발, 행사 개최 등으로 걷기여행에 재미를 더한다.

K-한류 활용, 방역 상황 안정적인 국가 위주 방한 관광 단계적 확대

방한 관광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각종 기반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한다. 15일부터는 우리나라와 격리 없는 여행이 재개되는 싱가포르를 필두로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부터 점진적으로 격리 면제를 확대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 사증면제와 무비자입국도 점차 복원하고, 이달 말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영을 재개하는 등 국제선 항공과 항만 운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국가관광전략회의' 인포그래픽

실제 방한 관광 회복 전, 선제적으로 방한 심리를 회복해 향후 국제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서산 머드맥스’ 등 재미있는 한국 관광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 캠페인 등을 통해 한국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달고나 등을 담은 ‘케이(K)-박스’를 한국문화 관심층에게 배송해 한류에 대한 관심이 방한관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혁신적 관광 기반시설로 한국 관광 매력 제고

우리 국민들의 국내 관광과 외국인들의 방한 관광 모두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우리나라 관광 매력을 보여주는 차별적인 관광 콘텐츠다.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관광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세계 일류 케이(K)-방역 기반의 의료와 ‘치유(웰니스) 관광’ ▶사찰 체험(템플스테이)·태권도 체험(태권스테이), 한복, 한글, 세계유산 등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국가대표 관광콘텐츠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경로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한류 체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을 꼭 찾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광화문 일대에는 문화콘텐츠와 실감기술을 결합한 상징공간을 조성하고,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건물에 ‘케이(K)스타일허브’를 한류 체험 명소로 새단장(’22년 3월 개장 예정)하는 한편, 2024년에는 민간이 주도해 초대형 케이팝 전용 공연장인 ‘시제이(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관광 생태계 조성, 여행·마이스업 등 관광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국가관광전략회의' 인포그래픽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 올해 8월에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최초로 출범한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내년까지 전국 10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표준 지침(가이드라인) 배포, 관광유형 데이터저장소 구축 등 지능형(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에 더해 내년부터 여행지에서 쇼핑 후 원하는 날짜·장소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지능형(스마트)쇼핑 서비스를 확대한다.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에 한국 주요 관광지,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등을 구현한 ‘한국관광 유니버스’도 구축해 한국 관심층의 방한 관심을 높인다.

여행업·마이스 등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기술 융합형 관광기업을 육성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관광기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며, 관광 분야 인재들도 관광산업과 함께 기술과 최신 흐름을 익힌 융합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관광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관광기업 해외 거점(’22년, 싱가포르)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 기업에도 관광기업 육성자금(펀드)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내년부터는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 구축, 지속 가능 관광 정보 제공 등 탄소중립 관광의 기반을 만들고,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시에 업계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기금 안정화 방안을 마련한다. 환경 변화를 반영한 각종 법·제도 개선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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