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관광청 협회(이하 안토르)는 1월 29일 롯데호텔에서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대표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올 한 해를 이끌어 갈 임원단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2015년  회장에는 지난해 회장인 서호주정부관광청의 손병언 대표가 연임되어 1년간 더 활동할 예정이다. 부회장은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소장, 재무 이사는 미하일 브로하스카 체코 관광청 지사장, 추가 임원에는 이은경 마리아나 관광청 대표가 이사를, 감사에 조진하 캘리포니아 관광청 부장이 감사를, 사무국장에는 안영주 이집트 관광청 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손 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해외 여행객 1600만명, 내국인 140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관광산업의 위상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시간이었다. 앞으로 한국에 진출한 외국 관광청 기관들이 더욱 다양한 관광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임 임원단은 올해에도 국내 관광업계와 안토르 회원들이 더욱 협력하고 이를 통해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콜롬비아가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했고, 대전마케팅공사 또한 준회원으로 가입해 이들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 석상에는 홍기정 모두투어 부회장과 최종윤 하나투어 이사가 각각 두 회사의 대표로 참석해, 새해 인사와 함께 안토르 모든 회원들과 한국 관광 발전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아 갈 것을 다짐했다.

안토르는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 관광청 대표들이 회원간의 정보 교류와 친목 그리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1992년에 발족된 기관으로, 현재 총 34개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토르는 또 최근 개편한 웹사이트 www.antor.or.kr도 소개했다. 이 웹사이트는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 및 언론인들에게 안토르 회원과 국가별 정보를 알려주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