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월6일 오후 2시 전기자동차 산업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며 제주광역경제권 선도 사업 육성의 일환으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자동차 테스트베드, 인증사이트, 최적의 충전인프라를 갖춘 제주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세계적인 제조회사 및 연관기관들이 각종 제품과 서비스의 전시(Exhibition)와 논의(Conference)의 장을 통해 전기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발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되어 있다. 10일간 진행되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예상관객은 작년 4만 7천명을 훨씬 넘는 8만 명. 전시업체 역시 지난 1회 대회에 비해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총 75개의 업체가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완성차 업계인 기아, 닛산, 르노삼성, BMW, 한국 GM, Detroit Electric 등은 ICC Jeju내 1층에 전시되어 있으며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려 전기자동차 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엑스포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전기자동차 축제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을 향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전시된 전기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는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확인하고 비즈니스, 정책, 라이프 스타일이 공유되어 전기자동차의 혁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제주도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을 향해, 또한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비즈니스 회사들을 향해 구체적인 시그널을 보내도록 약속 하겠다. 전기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한 인프라테스트,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제주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하영상을 통해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개최를 환영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제주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다른 도시와 분명한 차별점이 있는 새로운 것이다”며 “진짜 엑스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CEO 알버트 람은 기조강연을 통해 충전시설, 인프라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한솔섬유 대표사장이자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문국현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제주가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전기자동차의 성지가 되길 바란다”며 “늘 지난 33년 동안 Keep Korea Grren을 외치던 저에게 전기자동차산업은 동북아시아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전기자동차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의 역할을 강조했다.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16개의 컨퍼런스 세션, 디자인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