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자동차 테스트베드, 인증사이트, 최적의 충전인프라 조성 목표
전기자동차 메카로서의 입지 · 녹색 공동체 조성 비전 확인 큰 성과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0일간의 일정을 끝마쳤다. 전기자동차 행사장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71,352명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테스트베드, 인증사이트, 최적의 충전인프라를 갖추겠다는 목표에 실질적으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회사 및 관련 기관들이 다양한 EV 제품의 전시와 세일즈를 통해 제주도가 전기자동차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다.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된 이번 엑스포는 기아, 닛산, 르노삼성, BMW, 한국GM, BYD, 위나동방코리아, Detroit Electric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전기자동차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를 넘어, 이번 엑스포는 다양한 컨퍼런스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 것도 큰 특징이다. 전기자동차 분야의 최신기술, 시장동향, 정책방향과 관련해 전시, 컨퍼런스 및 부대행사 구성을 통해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고,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물론 전기차 시승체험과 함께 전기자전거 시승회,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과 사생대회, 청소년 1일 기자체험, 조립자동차 완구 만들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지난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엑스포는 ‘탄소없는 섬’ 조성을 위한 원희룡 도지사의 계획과 강력한 추진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 확대는 물론 전 세계 전기자동차 비즈니스 회사들을 향해 구체적인 협력 의사가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 기차를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인프라 테스트,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제주를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해가겠다는 것이다.

전기자동차를 넘어 녹색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제주도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는 제주의 큰 자산인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를 알리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