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복 움직임에 맞춰 부산~칭다오·연길 추가증편 등 공급 확대 계획

▲ 에어부산 부산-장자제 재운항 포스터 이미지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이 이달 24일(수) 부산-시안, 부산-장자제 두 노선을 동시에 운항 재개하며 중국 노선 회복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다.

두 노선의 복항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으로 24일(수)부터 부산-시안 노선은 주 2회(수·토), 부산-장자제 노선은 6월 2일까지 주 2회(수·일), 6월 3일 부터 주 4회(화·수·토·일) 각각 재운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안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10시 05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00시 35분 현지에 도착하고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02시 1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06시 3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전 09시 30분에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에 현지 도착, 현지 공항에서는 오후 12시 5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 5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A321(195석·180석) 기종이 투입된다.

두 노선이 복항되면 에어부산은 중국지역 정기편 기준 4개 노선을 운항 재개하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중국 노선 회복률이 50%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코로나19 이전 에어부산은 부산발·인천발 전체 8개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 에어부산 부산-시안 재운항 포스터 이미지

중국 시안은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로 천년고도의 역사를 자랑한다. 풍부하고 깊은 역사로 많은 역사적 유적과 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진시황릉, 병마용갱, 화천지는 특히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명소이다.

중국 장자제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의 하나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천문산, 천자산은 특히 압도적이고 수려한 경관으로 ‘지상의 무릉도원’, ‘신이 내린 비경’ 등 다양한 수식어가 함께 하는 장자제의 핵심 코스이다.

코로나19 이전 에어부산의 두 노선은 모두 80% 이상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던 인기 노선이기도 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정책으로 김해공항을 포함한 지역공항이 사실상 폐쇄됐던 코로나19 시기에, 부산-중국 칭다오 노선을 2020년 부 어렵게 운항 재개하며 국제선이 최초로 재오픈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는 당시 부산과 중국을 오간 유일한 직항 항공편이기도 했다“며, “중국지역 출입국과 검역 규정이 완화되면서 현재 본격적인 노선 회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존 정기노선의 추가적인 복항과 더불어 노선 신설을 통해 중국지역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출도착 시간은 현지시간 기준(+1은 다음날)     ※ 운항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출도착 시간은 사전 고지없이 변경될 수 있음.

한편 에어부산은 이달 17일부로 부산-칭다오 노선을 현재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 매일 1회 운항할 예정이며, 내달 2일부터는 부산-연길 노선도 현재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기존 정기노선 중 아직 복항 전인 인천-닝보 노선 재운항을 위해서도 중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