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달러 투자된 높이 130m의 대형 랜드마크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 큰 관심

마카오 트래블마트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마카오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카오의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이 한국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상품 개발을 독려하는 ‘마카오 트래블 마트’가 지난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주관하는 마카오 트래블 마트는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그간 서울과 부산에서 매년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광주에서도 처음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마카오에는 50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방문해, 한국은 중화권 국가들을 제외하고 마카오의 첫 번째 해외 시장이 되고 있다.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행사에는 세실실리아 체 마카오정부관광청 부청장이 30여 곳의 합동 홍보단과 직접 참여했다.

이날 체 부청장은 “한국과 마카오 양국의 파트너들이 힘을 합치는 만큼 마카오의 관광산업 성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마카오는 단독 상품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곳”이라며 “작년 방문객의 70%인 40만 명이 홍콩을 통해 페리로 마카오를 찾은 것도 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앞으로 한국인 방문객의 숫자에만 집중하지 않을 것도 강조했다.

“앞으로 한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달성하면 매우 기쁘겠지만, 우리는 마카오를 찾는 방문객들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길 바라고, 이를 통해 여행업계 전체가 상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마카오 트래블 마트에는 30여 개의 관련 마카오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개장을 앞둔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와 JW 매리어트 & 리츠 칼튼은 따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 가을 개장 예정인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는 32억 달러가 투자된 높이 130m의 대형 랜드마크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현재 홍콩 공항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및 콜로안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경전철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한편 마카오정부관광청은 B2B 프로모션의 일환인 트래블 마트와 더불어 B2C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5월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Touching Moments in Macau through Artists Perspective’를 통해 한국 대표 현대미술가 6명의 마카오 연관작품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